메세지

작은 도전이 만들어내는 큰 변화

나의 소개서

6살 무렵, 가족과 함께 시골에 살고 계시던 할머니 댁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밤이 늦어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가족들은 서울로 올라가고 저 홀로 할머니 댁에 남겨져 있었습니다. 시골에서 혼자 지내고 계셨던 할머니는 손녀와 함께 지내고 싶어 하셨고 부모님은 저를 할머니와 함께 지내라며 두고 가셨던 것이었습니다. 처음 몇 주간은 언덕 너머에 서울이 있지는 않을까, 내일이면 부모님이 저를 데리러 오지 않을까 한참을 기다리며 할머니께 떼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고 시골 생활에 적응을 하면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논과 밭을 뛰어다니고 참외도 따먹던 시간들이 어린 시절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1년의 소중한 경험과 추억이 자양분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도 겁먹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문득 저 기억이 떠올라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생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1년 동안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연수를 가게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가진 가치관과 쌓아 온 경험들을 함께 나누며 다양한 국제 교류를 했습니다. 각기 다른 문화권의 친구들과 부딪히고 생활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외국인으로서 1년을 보내며,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했던 가장 큰 고민은 "현지인과의 교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였습니다. 현지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한국으로 귀국 후, 우리나라에서 지내고 있는 외국 친구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외국인과의 국제 교류'와 관련된 업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고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생활하는 국제 교류 하우스 "라는 보더리스 하우스의 모토를 보며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 친구들에게 현지인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처음 보더리스에 입사를 했을 때에는 단순히 국제 교류라는 부분에 대한 흥미가 있었고 회사가 추구하는 큰 목표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었지만 이내 하우스 업무를 포함해 다른 부서에서 하고 있는 일들, 목표로 하고 있는 일들을 보며 작은 도전이 만들어내는 큰 변화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도전할 줄 아는 사람으로서 보더리스와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나아가는 인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