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lphajiri(알파지리)의 니시다입니다.

현재 인턴을 모집 중인 알파지리에서는, 지금까지도 많은 인턴의 도전을 전력으로 서포트해 왔습니다.

[인턴 채용 상세는 이쪽 ⇒ 케냐 농가의 빈곤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인턴십(일본어)]

이전에 "내가 인턴을 희망한 이유 - Alphajiri의 인턴 일기"에서 소개한 노세 에이고 씨도 알파지리에서의 인턴 생활을 통해 수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노세 씨에게 "인턴 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들었습니다. 알파지리 인턴이 반드시 거쳐가는 농가 리더(FO)집에서의 하룻밤 체험에서 그는 도대체 무엇을 배우고 자신의 성장으로 연결했을까요? 체류 중에는 가혹한 장시간 단수 등, 자극적인 체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묵었던 곳에서 목격한 현지의 일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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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8년 2월에 알파지리에서 인턴을 하고 있던 노세 에이고입니다. 인턴 기간 동안 다양한 업무를 체험하며 매일매일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이번에는 인턴 생활 속에서 일상이 된 "단수"와 "농촌 홈스테이"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단수의 영향력은 굉장해!!!

아프리카의 농촌에는 햇빛이 쨍쨍 내리쬡니다. 그 아래에서 콩 푸대자루를 내리는 작업을 하므로 흙투성이, 땀투성이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요. 돌아가면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할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단수가 계속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실은 흘려보내고 싶어도 흘려보낼 수 없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와 세수를 하고 싶어도 수도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물이 전혀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 놓은 탁한 물에 소독약을 넣거나, 1.5리터짜리 식용수를 50엔 전후의 가격으로 구입해서 머리부터 뒤집어 쓰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단수의 이유가 경악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바로 수도국이 전기세를 내지 않아서 일어난 단수였던것입니다!(웃음)

인턴 기간 중에는 물이 없는 생활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체감한 나날이었습니다. 귀국하기 2일 전에 수도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보고 사기가 오른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농촌(지역 담당자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느꼈던 것

인턴 기간 동안은 매입 작업이나 데이터의 정리에 쫓겼던 일상과는 다른, 소란에서 떨어진 농촌 생활을 만끽했습니다.

순식간에 흘러가는 시간

밖에서 홍차를 마시면서 농촌의 생활이나 지역 농가의 과제 등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면 느긋하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졌는데요, 순식간에 19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가로등도 없이 캄캄한 와중에 촛불에 불을 붙이면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촛불 아래에서는 "omena"라고 불리는 붕어조림(?)을 대접받았습니다. 맛은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20시. "이제 쉬어도 돼요."라는 말과 함께 침실로 안내되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 말이죠!
너무 이른 취침 시간에 놀랐지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을 생각하며 그대로 잠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인턴 첫날을 마쳤습니다.

일본의 상식은 통하지 않는다! 현지에서의 문제에 맞서는 어려움

그리고 다음날. 어찌 된 일인지 지역 담당자가 1주일 전까지 해야 할 일을 반 정도 밖에 끝내놓지 않은 것이 발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밭의 면적을 측정하거나 각 농가 수확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Kioboke"라는 지역의 농가를 하나하나 함께 방문하고 돌아다녔습니다.

이런 사태는 현지에서는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농부들은 "YES!"라고 대답한 부탁과 지시에 대해서, 곧바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로만 대답을 하고 깊게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이 습관은 농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다는 것 같습니다. 일본인의 시점으로 보면 이런 습관을 믿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턴 중 체류한 곳에서는 지금까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자, 몇 번이나 농가를 찾아가 끈질기게 전달해서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그 나름대로 지역 일대의 리더로서 눈앞의 과제에 대해 나름대로 개선책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에게는 농가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관련된 사람의 마음까지 바꿀 수 있는 존재가 됐으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해서,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의 농가에는 현금을 빠르게 손에 넣고 싶다는 눈앞의 욕망에 사로잡혀 브로커에게 팔아 버린다는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브로커의 매입 가격이 싸다고 알고 있어도 그날의 생활을 우선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알파지리의 그룹 훈련과 농촌 환경 정비(포장 관리) 지원, 다른 사람이 일하는 모습으로부터 배우는 활동 등을 침투시킴으로써 눈앞의 욕망 이상으로 축적된 노하우나 공부가 이익으로 연결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일의 기한을 지키지 않는 등 조금 미덥지 못한 부분도 보인 지역 담당자였지만 그의 성장이 이 지역 일대의 농가 생활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알파지리 사원의 지도에 의해 점점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지역 담당자에게 필요한 리더십의 형태

지역 담당자(FO)의 집에 머물며 그와 함께 행동하면서 생각한 것은 "지역 담당자가 어떻게 그룹 멤버들의 의식 개혁을 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인턴을 통해서, 지역 담당자에게는 자발적인 행동, 생각의 변화를 위해 그룹 멤버에 대한 계발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룹 미팅에서 성공한 농가에게 성공 체험담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성공한 농가와 자신과의 차이", "왜 실패했는지", "실패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등을 공유하거나 의논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농가들이 각자의 생각하는 힘이나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 성공을 통한 자신감 획득, 그리고 그것들이 계속되면 성공을 반복하는 것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선순환을 만들려면 역시 "지역 담당자의 리더십의 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알파지리도 이 "지역 담당자의 리더십의 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체류하는 동안 얼마나 공헌을 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함께 돌아다녔던 그가 몇 년 후에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홈스테이는 무척 즐거웠습니다! 2주일밖에 머물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매우 귀중하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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