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이 펼쳐진 자연이 가득한 미고리의 땅에 매료되고 벌써 4달이 지났습니다.
현재 Alphajiri(알파지리)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카와시마 카호입니다.

"Habari yako?" "Mzuri sana"라는 스와힐리어 인사로 하루가 시작되고, 여기에서는 "Tika"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케냐인과 같이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첫 투고이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었던 일본의 대학생이 왜 Alphajiri(알파지리)에서 인턴을 하기로 결심했는지, 그동안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조금 풀어놓을까 합니다.

국제 협력과의 만남

"국제 협력×교육으로 개발 도상국에 기여한다" 이것이 제가 유소년기부터 갖고 있던 목표였습니다.

생각이나 인격은 유소년기의 교육 환경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제 경우도 그래서, 철이 들었을 때는 집에 외국인이 자주 놀러 오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국적·인종·종교에 관계 없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던 가운데,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이 도상국에서 일하러 왔다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일명, 기능 실습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실제로 그들이 일본에 오기 전의 상황을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개발도상국인 캄보디아에 혼자 여행을 가보고 현지의 학교와 고아원을 찾아가 보던 중에 교육은 세계를 바꿀 가능성을 지녔다고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으로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일에 종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때마침 말랄라 유사프자이 씨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해이기도 해서 교육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방문했을 때의 고아원 아이들(캄보디아)

교육에서 소셜 비즈니스로?

"장래에 하고 싶은 것은 없다. 하고 싶은게 있어도 할 수 없다."

이는 교육에서 소셜비즈니스로 방향을 바꾸자고 생각한 계기가 된 말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대로 교육에 관심이 있던 저는 국제 개발을 배울 수 있는 대학에 진학했고, 2년 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반년간 교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적은 말을 또래 인도네시아인 친구에게서 자주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진학한, 저보다 훨씬 우수한 젊은이들이었습니다.

확실히 살고 있는 시골마을을 둘러보면 괜찮은 기업도 없고, 인터넷의 보급으로 훨씬 살기 좋아진 지금이지만 인도네시아에는 지방 격차, 정보격차가 확실히 존재했었습니다.

"교육으로 세계를 바꾼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던 저였지만, 고용환경을 정비하지 않으면 교육을 받은 젊은이의 가능성을 살릴 수 없는 현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난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누구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라는 것을 새로운 인생의 목표로 정했습니다. 그 수단으로서 소셜 비즈니스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태어나면 각각의 궤적이 있고, 잘 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이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현지인과 함께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 현장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다고 생각 했습니다.

활동하던 인도네시아의 초등학교에서

왜 "Alphajrii(알파지리)"인가

인도네시아에서 귀국한 후, 다음 단계의 장소로 소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회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밖에 없다고 느낀 것이 바로 알파지리였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심플한데,

· 이념과 사업 내용이 일치하고 있다.
· 스타트업이고, 직원은 일본인보다 케냐인이 더 많다.
· 면접 때 CFO인 니시다 씨와 이야기 했을 때 경영진의 마음에 공감했다.

라는 세가지 이유였습니다.

다른 회사도 생각을 해봤지만, 니시다 씨와 이야기했던 게 결정적이었습니다.

알파지리의 대응 방법이나 멤버 전원이 농가와 친밀하게 마주보는 자세, 또 인턴생이더라도 기존의 방식이나 구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책을 제안·실행할 수 있는 환경에 이끌려서, 제 인생의 한 페이지에 아프리카를 새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고 지금 확신하고 있으며, 확실히 자신의 인생에 새로운 색깔을 물들여 가며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좀 길어져 버렸습니다만, 이것이 지금 제가 알파지리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음은 "Alphajiri(알파지리)가 미고리에서 사는 의미"를 주제로 미개의 땅 아프리카에 와서 농업 경험이 전혀 없던 제가 느낀 알파지리의 가치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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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지리의 젊은 도전자들의 궤적
케냐의 농촌에서 일한다는 것(From Charles 3/4)~알파 지리의 젊은 도전자들의 궤적(8)~
알파지리가 케냐 농촌을 바꾼다(From Charles 4/4)~알파지리의 젊은 도전자들의 궤적(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