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ari!(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라는 뜻)
5월부터 1개월 반 동안 알파지리에서 인턴을 한 Maya입니다.

현재 우리 인턴생은 "10~15인으로 만들어지는 농가 그룹, 알파차마의 기능 향상"이라는 미션을 위해 팀을 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부터 시작하는 블로그도 "알파차마의 수준 향상"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에서 함께 활동한 팀 멤버가 릴레이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성장하는 차마와 인턴생의 도전을 함께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저희가 실행했던 "차마의 표준화"가 필요하게 된 경위를 3단계로 나누어 말씀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인턴을 통해서 저 자신이 느꼈던 알파지리의 매력에 대해서도 쓰도록 하겠습니다! 소셜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즐길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꼭 끝까지 읽어 주세요!!

1. 알파지리가 그리는 미래의 비전

알파지리가 지향하는 것은 비즈니스를 통해서 빈곤에 시달리는 농가가 풍족한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콩을 중심으로 하는 작물을 안정된 가격으로 매입하거나 정기적인 농업 지도, 테이블 뱅킹이라고 불리는 농가의 집단 저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농가에 제공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 온 알파지리에서는 최종적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앞으로 힘을 쓰고 싶은 것이 2가지 있습니다.

1번째가 지금 콩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작물의 종류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에 의해서 농가의 수입을 더 늘리는 것입니다.

2번째는, 농업 이외에도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건강 보험이나 교육과 같은 것입니다.

"생활이 풍족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풍족함은 결코 돈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여차 할 때 비용을 고민하지 않고 의료를 받거나, 원하는 교육을 받아서 장래의 선택 사항을 늘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2. 위의 2개를 실현하기 위한 열쇠는 "알파차마"에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농가에 부드럽게 제공하고, 그들의 생활 향상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농가 그룹인 "알파차마"가 제대로 기능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알파차마는 알파지리가 그 모든 활동의 기반으로서 기반을 다져놓은, 10~15명의 농가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주로 일주일에 한번 열리는 미팅에서 알파지리가 농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농가 측에서도 자신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는 알파차마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면, 알파지리의 스태프가 농사에 관한 교육을 하거나, 테이블 뱅킹이라고 불리는 제도를 통해서 학비와 생활비가 부족한 것을 커버합니다. 이외에도 농업뿐만 아니라 육아와 같은 것도 포함해 넓은 분야에 대해서 커뮤니티의 과제를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그 역할은 광범위합니다.

알파차마의 중요한 역할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교육 수준과 농업의 지식량, 경제력이 다른 농가들이 서로 도와서 혼자서는 어려운 과제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 차마가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위의 같은 원래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설명드린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도입 단계에서 여러가지 위험이나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미팅에 참석하는 농가들

3. 알파차마의 상황

거기에서 각 차마 간의 활동 수준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를 조사를 해야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사를 했냐면, 각 차마에서 매주 열리는 미팅에 참석을 하거나, 각 농가를 방문해서 차마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밝혀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한 결과,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충분한 수준을 갖추고 있는 차마는 한줌 밖에 되지 않으며, 대부분의 차마는 아직 단결력이 갖추어지는 도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미팅에 지각하는 사람이나 결석하는 사람이 멤버의 절반 이상이거나, 이러한 농가를 줄이기 위해서 마련한 지각·무단 결석자에 대한 벌금 제도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는 알파차마가 많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다 회의를 할 때 특정 농가 이외에서는 의견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 등, 이상적인 차마의 활동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보았을 때, 우선은 모든 차마가 그 역할에 따라서 최대한 제대로 기능을 하고, 알파지리가 새롭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순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알파차마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알파차마의 표준화"를 우리 팀원의 목표로 삼게 되었습니다.

다음 번 블로그에서는 차마의 기능 향상을 달성하기 위해서 실제로 어떤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기대해주세요!

4. 인턴을 마치고 느꼈던 알파지리의 매력

마지막으로 제가 인턴을 하고 느낀 것을 짧게 정리하고 이번 블로그를 끝내려고 합니다!

현지 사람과 접하다 보니, 그들이 바뀔 수 있는 계기가 적다는 것을 통감했습니다. 실제로 농가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돈이 없어서 ~을 무상으로 해줬으면 좋겠다."라거나 "스폰서를 구하게 되면 돈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행동하고 생활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을 개선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그들의 의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그것을 극복해내기 위해서 아무리 힘을 내도 혼자서는 생각한 것만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동료가 함께라면?

곡 무너지지 않고, 함께 문제를 풀어내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그들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라는 형태로 그들이 바뀌는 계기를 만들고, 알파차마라고 하는 형식으로 누구도 고립되지 않게 결속한다. 여기에 알파지리가 케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의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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